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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영선 대표최고위원 기자회견문
작성일 2006-06-20
(Untitle)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변화의 도상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한나라당의
대표최고위원을 맡게 된 김영선입니다.

 

그동안 희생과 원칙의 리더십으로 당을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고
임기를 마치신 박근혜 전 대표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저희 한나라당을 한결같이 사랑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0대 당대표처럼 젊은 40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제1야당을 이끌어 가는 40대 여성 당대표라는 과분한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겪어야 하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라는 요구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리더십과 정책으로 민생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달라는 국민적 염원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희망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미래란 바로 첨단과학기술이고, 첨단산업이며,
곧 고급선진경제입니다. 우리는 창의적이면서도,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을 개발하고, 확산시키고,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사회를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사회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국가의 과도한 개입이나 규제를 철폐하고,
국민 개개인에게 자유로운 활동과 주권을 보장하고,
개방과 경쟁을 통해 사회의 발전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힘들어하거나 뒤처지는 구성원들에게는 새로운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따뜻한 선진국’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따뜻한 선진국을 만들겠습니다.


제가 꿈꾸고 있는 대한민국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과학기술 발전을 담당할 인력과 연구시설, 기업들, 배후시설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를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전국에 건설합니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한나라당이 추천한 후보들이 국민들께 약속드린 바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를 서로 연계해주어서 상승효과를 내도록 하는 네트워킹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이에 덧붙여서 국가는 전략적인 판단에
기초해서 과감한 지원을 해주고 이를 통해서 균형 발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10년 뒤, 20년 뒤
대한민국이 먹고 살 수 있는 산업을 일으켜야 합니다.

 

첨단산업을 발전시켜서 그를 통해 많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민생의 근본적인 해결책이고 양극화의 해소방안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나라가 동북아에서 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사회는 더 이상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더 거둬들이면서도 국가의 부채를 산더미 같이 늘여가는 이상한 경제정책을 폐기해야 합니다. 그 대신 신성장엔진을 힘차게 가동시켜 경제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모두 도약시키는 패러다임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학법과 부동산 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수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영향을 주는 학교라는 기관이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핑계삼아서 국민의 기본적인 자율권, 결정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국민의 경제주권을 억압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합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세제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부동산 투기는 근로소득이나 투자소득이 개발되고 보장되지 못하고 투기로 인한 소득이 훨씬 높은 불합리한 경제구조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젊은이가 열심히 일을 해서 조그마한 기업을 창업할 수 있게 되고, 더욱더 열심히 해서 그 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이 사회가 주지 못하고 있는 점을 반성해야 하고, 카우보이와 같은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경제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한 배려와 기회의 제공을 적극적으로 펴나가야 합니다.

 

1.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그들의 경제활동을 도울 수 있는 장치를 확충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성 일자리보육공사」를 설립하여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보장해야 합니다.

 

2. 「서민층 학생에게 대한 교육비 반값」을 제공해야 합니다. 국가가 장학금을 확대하여 모든 학생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금융사각 지대에 놓인 빈곤층과 차상위 계층 국민들에게 현실적 금융지원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사회책임연대은행」을 제안합니다.

 

4. 일반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과학문화 창출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과학방송」의 설립과 「지적재산권 관리청」의 신설 요청합니다.

 

5. 고리대금업자들에 의하여 착취당하고 있는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장치로써 「이자제한법」을 입법해야 합니다.

 

6. 대한민국을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자립작업장을 확대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재활보조기구 및 첨단의료기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애인용 승합차와 택시를 확대함으로써 이동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7. 첨단외국기업단지를 유치하고 오일머니 획득을 위한 중동인재육성 시스템을 대학과 기관에 설립해야 합니다. 첨단과학의 기업과 생활환경, 연구시설들을 한곳에 모아서 일자리 창출과 교육, 주거비 인하를 유도해야 합니다.

 

이상의 대한민국 리모델링을 통해서 우리 한나라당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원칙있는 대북지원이 필요합니다.


대북문제에 관해 우리 한나라당은 과거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통일을 향한 평화적 외교 전략, 대북 정책을 지향할 것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개발은 국제평화와 국제협력관계에 대한 심각한 도전입니다.
우리는 북한을 지원할 때 경제와 문화교류 및 협력체제를 형성하는 것이 남과 북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주역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북한도 이러한 상호주의, 발전주의를 지켜야 하며 이것이 대북관계의 제1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북한의 경제적 상황을 배려하고 정치적 여건을 존중하면서도, 핵과 미사일 개발 중지 약속 등 북한 측의 자세변화를 요구하는 상호주의에 기초해서 인도적, 경제적인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6.15 5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 인권문제가 화두로 떠오르지 않는 것은 참으로 불합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6자 회담 복귀, 인권문제 개선 약속 등 북한 측에 자세변화를 요구하여 상호주의에 입각한 지원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월드컵과 같이 국민에게 꿈을 주는 전당대회를 치르겠습니다.


한나라당이 ‘월드컵’처럼 국민에게 꿈을 주는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월에 치를 전당대회는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한국 정당과 민주주의에 큰 획을 긋는 행사가 돼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국민공당, 백년정당의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원칙과 정의가 살아 있는 전당대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국민의 뜻이 가감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원칙과 정의에 따라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치르겠다는 것을
이 자리를 통해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엄정하고 공정한 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이번 전당대회가 국민을 위한 많은 고민들이
치열하게 토론되고 검증되는 열린 마당이 되도록 할 것이며,
국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정치철학과 정책들의 잔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열린우리당보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한나라당이 먼저 달라지겠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유일무이한 40대 여성 대표의 탄생은 
젊고 역동적인 한나라당에게 새로운 책무를 부과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견제를 넘어서 대안으로 나아가겠습니다.
5.31 지방 선거로 국민여러분은 정부 여당을 심판했고,
우리 한나라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나라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평을 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부여 받았다고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변화를 통한 승리를 향한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저는 그 변화의 작은 불씨로서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저와 우리 한나라당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한 번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습니다.
더 큰 봉사와 헌신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6월 20일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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