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측이 지난 17, 18일 이틀간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실시된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부정선거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대별 여론조사 상황을 파악한 뒤 응답 연령층을 조직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를 보인 것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짓밟는 중대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의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실무자의 과욕’ 운운하며 재경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참으로 뻔뻔스러운 발상이다. 시험시간에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자가 다시 시험 치게 해 달라며 터무니없이 억지를 쓰는 것과 닮은 꼴이어서다. 시험을 보던 중 커닝을 하다 들키면 쫓겨나는 게 국제사회의 어디서나 통용되는 원칙 아닌가.
이 대표는 연령층 조작 사실을 인정한 만큼 공당의 지도자답게 책임 있는 처신을 해야 한다.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당 대표직과 후보직을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총선에 출마할 면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땅에 떨어진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대표의 도덕성과 명예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려면 그 길 밖에 없다. 이 대표가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통합진보당과 이 대표는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1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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