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합진보당의 실체가 한꺼풀씩 드러나고 있다. 그 때마다 국민들은 경악을 넘어 모골이 송연함을 느끼고 있다. 하나에서 열까지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정당들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4~5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들이 보여준 표결방식은 대한민국 여느 정당들의 표결방식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대의원들은 거수나 기립 대신 자리에 앉은 채로 자신의 이름이 적힌 노란 명패를 들어보이는 것으로 의사를 표시했다. 조선로동당이나 중국공산당의 표결방식과 흡사하다. 그들의 정치적 지향점에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이다.
경기동부연합을 주축으로 한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적반하장식 ‘억지 공세’ 역시 특정 집단의 전매특허인 ‘오리발 내밀기’와 ‘뒤집어씌우기’를 연상시킨다.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도 모자랄 판에 당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진상조사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며 비당권파는 물론 국민과 싸우겠다고 덤벼들고 있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어디 그 뿐인가. 통합진보당 당권파인 김선동 의원은 비례대표 경선투표에서 한 묶음 투표용지가 발견된 것과 관련, "투표용지의 풀이 다시 살아나 (투표용지가) 붙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말을 전해 들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실소를 터트렸을 것이다. 때론 최루탄으로, 때론 ‘황당 개그’로 국민을 놀라게 하는 김 의원에게 꼭 한마디 묻고 싶다. 김 의원, 도대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셨소.
201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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