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강종헌씨는 김현장씨의 편지에 답하라.
간첩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대로 설명하고 정체를 밝혀라.
통합진보당은 강씨를 즉각 출당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18번 강종헌씨가 북한 평양에서 밀봉교육을 받고 남파된 간첩이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1980년대 강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김현장씨는 공개편지에서 “종헌아! 어서 빨리 너의 모든 행동을 멈추고 조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너는 철두철미하게 김일성 주석이 영도하는 이북을 너의 조국이라는 신념하에 살았고 옥중에서도 김일성에 대한 충성심은 너의 육신을 불태우고도 남을 정도로 뜨거웠다. 아무리 우리 남한사회가 허술하고 반공의 틀이 느슨해져 있기로서니 친구 네가 이 나라 정당에 들어가 비례대표 18번까지 차지하고 앉아 있을 수 있다는 말이냐”고 한탄했다.
김씨는 그간 강씨의 비밀을 발설하지 않았지만 강씨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대한민국 국회에 진입하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공개편지를 썼다고 한다.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가 결정한대로 경선으로 뽑힌 비례대표 후보 전원이 사퇴할 경우 외부 영입으로 비례대표 후보가 된 강씨는 19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
김씨가 강씨의 문제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했었던 강씨, 전향한 적도 없는 걸로 알려진 강씨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합진보당 사람들과 일부 종북주의자를 뺀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몰랐을 것 아닌가. 그런 강씨가 국회에 진입할 경우 국민세금으로 그를 지원할 수밖에 없다는 끔찍한 현실을 누가 알았겠는가.
부정경선과 갖은 추태로 국민을 실망시킨 통합진보당은 스스로 간첩이라고 칭한 사람을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한 데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강씨에 대해선 비례대표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 강씨도 이제 정체를 밝혀야 한다. 김현장씨 편지에 대해 정직하게 응답해야 한다. 강씨가 북한을 조국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곳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대한민국 국회에 간첩이 설 자리는 결코 없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12. 5. 1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