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 이후 3개월여 지난 7월 15일 강기갑 신임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야권 연대에 힘입어 총선에서 약진했으나 4월20일 이청호 부산 금정구 공동지역위원장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폭로를 계기로 종북(從北)·반(反)민주·몰(沒)상식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당 존립의 위기까지 맞았으나 이른바 비(非)종북 계열이 당권을 장악함으로써 기사회생의 단초는 확보하게 됐다.
현재 통합진보당이 당면한 가장 큰 혁신과제는 정체성의 재정립과 민주적인 운영이다. 시대는 21세기로 넘어왔지만, 통합진보당의 정체성이나 민주주의 수준은 1980년대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앞으로 통합진보당이 지향해야 할 목표가 진보 본연의 원칙과 의제에 충실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 헌법과 정체성을 제1의 가치로 하고 그 다음에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종북 노선을 분명히 청산해야 한다.
우선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와 같은 종북적 강령(제44조)을 폐지해야 한다. 북한의 도발, 3대 세습, 핵 개발,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 정권을 비판하여 헌법 제4조에 따른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지향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
종북세력이 당 내부에서 아직도 건재하다는 사실 또한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확인됐다. 민족해방(NL) 종북 노선을 표방하는 구당권파가 44.1%를 얻고 경기도당은 구당권파가 다시 장악했다.
종북 세력 척결의 첫 단추는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을 출당 조치하고 다른 정당들에 두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도 호소해야 한다. 그래야만 통합진보당에 대한 종북 노선 의심이 없어질 것이다.
201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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