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이 잘하는 게 있다. ‘쇼’와 ‘반대를 위한 반대’다.
‘쇼쇼쇼’는 ‘민주당 후보 선출 쇼’, ‘진보당과 단일화 쇼’, ‘안철수와 단일화 쇼’이다. ‘쇼’는 재미있다. 그러나 그 때뿐이다. 남는 게 없다. 시청률만 높이려다 부작용도 생긴다.
민주통합당의 첫번째 ‘쇼’가 벌써부터 잡음이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외부후보에 눈독 들이는 지도부 겨냥하여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자강론이 등장한 것이다. 자당후보가 들러리 서는데도 이해찬 대표는 한가롭게 계속 ‘쇼쇼쇼’타령이다.
민주통합당의 두번째 ‘쇼’도 큰일났다. 이석기, 김재연 제명 부결 사태가 온 것이다. 이렇게 될지 몰랐단 말인가? 총선연대로 이런 사태의 원인을 제공해 놓고 남의 말 하듯이 “유감스럽다”고 하니 속았던 유권자만 불쌍할 뿐이다.
민주통합당의 세번째 ‘쇼’도 균열되기 시작됐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안철수의 무임승차를 억울해하고 있는 것이다. 최종 단일화까지 아름답기만 할까 싶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때론 어깃장 놓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대표적인 진보성향 정치학자인 최장집 명예교수는 “민주통합당이 체질 개선없이 반대만 한 결과 ‘총선에서 국민들이 야당은 반대를 잘하니 계속 야당해라’ 했다”며 쓴소리를 한 적이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자기반성을 통한 체질개선부터 시작하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것이 순서이다. ‘쇼쇼쇼’가 ‘쇼 부리고 있네’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말이다.
2012. 7. 2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김 영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