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은 통합진보당의 조탁복박(雕琢復朴,너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꾸미거나 수식하지 말고 본래의 내 모습을 소중히 여기며 참 나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는 것)하는 모습을 기다렸다. ‘혹시나’했으나 ‘역시나’였다.
통합진보당 이름으로 보면 국민은 국회를 가장 쇄신할 정당으로 여겨진다. 종북에 휩쓸려 실제모습은 가장 진부한 가면극에 망가진 것 같아 개탄스럽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의원총회에서 양심의 탈을 쓴 ‘중립파’가 던진 기권 1표가 쇄신을 추구하던 신당권파의 제명안을 부결시켰다.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상식과는 동떨어진 구당권파에 끌려 다니고 있음을 확인한 셈이다. 언제까지 구당권파의 들러리 역할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석기 의원은 “진실이 승리하고 진보가 승리했다”고 했다. 제명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은 거짓이고 보수이며 결국 패배자인가!
범죄를 저질러도, 잘못된 결정이라 하더라도 ‘이기면 진실이다’는 식이다. 뻔뻔스럽다. 선(善)이 오만과 교만으로 뒤섞여 최악의 악덕인 독선(獨善)과 위선(僞善)으로 분장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은 유례없는 ‘부정투성이’이자 부정선거의 자행이었다. 두 차례의 자체 진상조사에서도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라고 결론 내렸다. 이석기 의원은 자신의 회사가 ‘선거비용 부풀리기’로 국고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연루돼 있다. 이석기 의원이 말한 진실은 이런 것인가?
검찰은 불법경선과 국고사기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불법이 밝혀질 경우 엄중하게 처벌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 통합진보당은 이름에 걸맞게 당을 개조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라. 민주통합당은 아직도 통합진보당과 야권야합연대를 지속할 것인지 묻고 싶다. 국민을 위한다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국회자격심사에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201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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