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오는 19일 투표일을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할 가능성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이정희 후보는 어제 2차 대선후보자 TV합동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갈 생각이 없으면서 27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며 “이미 받은 국고보조금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그렇다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묻고 싶다.
언론 보도 등을 보면 문재인 후보와 이정희 후보가 ‘단일화 깜짝쇼’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이정희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인가.
문 후보는 지난달 5일 기독교단체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기나 애국가를 부정하는 그런 정신에 대해서는 전혀 찬동하지 않는다. 그런 정치세력과 정치적 연대 등을 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문 후보는 애국가 부정세력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아직도 유효한지 밝혀주기 바란다.
선거를 일주일여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문 후보와 이정희 후보가 TV 3자토론에 버젓이 함께 나와 박근혜 후보를 협공하면서 뒤에서는 단일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면,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반민주적인 행태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후보는 이정희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즉각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
단일화 쇼를 감행하겠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내놓아 할 것이다.
2012. 12. 11.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