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제19대 총선을 치른 지 오늘로 1년이 된다. 지난 해 4.11 총선에서 국민은 새누리당에 국회 과반의석인 152석을 주셨다. 국민의 위대한 선택의 뜻을 새기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19대 총선을 몇달 앞두고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선 몇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큰 위기를 맞았다. 다수의 국민은 크게 실망한 나머지 한나라당을 외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그야말로 비상한 각오로 쇄신하고 변신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의 쇄신과 혁신을 주도한 분이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근혜 위원장과 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기 위해 심기일전하겠다는 뜻으로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꿨다. 그리고 잘못된 모든 관행을 바꾸고 기득권을 내려놓으려고 애썼다.
새롭게 태어난 새누리당은 오직 민생과 국민행복,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정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했고,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정쟁은 될수록 멀리하려 했다.
반면 야권은 생각의 같고 다름을 떠나 무조건 손만 잡으면 이긴다는 정치공학적 환상에 빠져 국민이 원하는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소위 묻지마 연대를 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민생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정치공세에 치우친 선거전을 전개하다 그들 말대로 질 수 없는 선거를 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총선패배의 교훈을 살리지 못하고 8개월 뒤 대선에서 정치공세에 의존하는 실패한 전략과 단일화란 정치공학에 또 매달리다 다수 국민의 외면을 받고 말았다.
19대 국회 출범 후 지난 1년을 돌이켜 볼 때 새누리당도 반성할 게 많다고 본다.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당명을 바꿨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때론 능력 부족, 때론 나태와 안일함 때문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헌정사상 최초로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하는 잘못된 기록을 남긴 점, 산적한 민생법안들을 적시에 처리하지 못해 국민의 삶에 불편을 끼친 점 등과 관련해 여당인 새누리당의 책임이 훨씬 큰 만큼 송구스럽고 면목도 없다.
19대 총선 1년을 맞은 오늘 새누리당은 이런 성찰의 자세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
1년 전의 초심을 되새기면서 국민의 삶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민생 정당,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약속 정당, 정치혁신을 주도하는 쇄신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국민이 보내준 지지에 꼭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3. 4. 1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