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가정보원이 오늘 오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및 당직자 등 관련 인사의 자택 또는 사무실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전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010년부터 압수수색 영장 집행 대상자들의 내란예비음모,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 혐의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을 때 이를 돕기 위해 남한 내 세력들이 파출소나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하는 등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이 보도에 의하면 현재 변장한 채 도피하고 있다는 얘기마저 들린다. 충격을 넘어서 공포감마저 느껴진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한다.
통합진보당은 국정원과 검찰의 압수수색을 ‘긴급조치’에 비유하며 공안정치가 부활했다고 반발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정원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석기 의원이 체제전복을 목표로 수년 동안 반국가 활동을 한 혐의에 대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내사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진정 떳떳하다면 압수수색을 방해하지 말고 검찰의 수색에 전면 협조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회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국회의원이 내란예비음모죄와 같은 죄명으로 수사를 받는다는 그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더 이상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 입성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국정원과 검찰은 이 사건이 국민에게 주는 충격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철저하고도 면밀하게 이를 수사해야 한다. 이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종북, 친북세력들의 이적활동을 낱낱이 밝혀내고 그들의 반국가적 활동으로부터 대한민국이 건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
2013. 8. 28.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유 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