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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패권주의야 말로 반드시 청산해야 할 이 시대의 적폐이다.[정준길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3-29

  오늘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오는 31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개월 전 무너져가던 자유한국당을 뼈를 깎는 쇄신 노력을 통해 대선 후보 선출에 이르게 한 만큼 떠나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 비대위원장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시는 분이다. 존경 받을 만하다.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를 위한 인 비대위원장의 대승적인 결단은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퇴장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인 비대위원장의 감동적인 사퇴 선언에 박수를 보내기는커녕 친박 청산과 자유한국당 개혁에 대한 실패 선언이라고 폄훼하고 있다.

 

  어떻게든 자유한국당에 ‘친박’ 프레임을 씌우려는 저급한 정치적 의도가 한심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찌하여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만 보고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가?

 

  남의 당 신경 쓸 시간에 국민들로부터 눈총 받고 있는 ‘친문 패권주의’ 청산에 매진하길 정중하게 충고한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는 삼고초려 끝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셨고, 총선에서 예상 밖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문 전 대표 측은 김 전 위원장을 ‘토사구팽’한 후 경제민주화를 위한 법안을 외면하였고, 김 전 비대위원장은 배신감과 절망감에 끝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명길 의원 역시 오늘 탈당했고, 안철수, 박지원 의원 등도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한 바 있다.

 

  이러한 탈당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더불어민주당 내의 친문 패권주의에 기인한 것임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

 

  문 전 대표와 측근세력에게는 너무나도 불편한 진실이다.

 

  친문 패권주의야말로 대한민국 정치를 병들게 하는 적폐 중의 적폐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시도는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아 ‘한여름 밤의 꿈’이 될 것임을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라도 자각하길 바란다.

 


2017.  3.  29.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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