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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김성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4-0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안보는 보수’라고 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에 갈지자 행보를 보여 왔다.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다.

 

  지난 달 20일 국민의당 경선 토론회에서 손학규 후보는 '개성공단에 대한 안 후보의 입장이 일관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바뀌었다'며 '안 후보는 정동영 의원을 영입하면서 개성공단 부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안보는 보수라는 입장에서 재개 불가를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후보는 ‘개성공단 재개 불가라고 말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지금 현재 제재를 강화하면서 대화를 병행해 끝에 종합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전형적인 양다리 걸치기 화법이다.

 

  2016년도 정부 발표에 따르면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총 6160억원(약 5억6000만 달러)의 현금이 유입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 가운데 상당 금액이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가고,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되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안 후보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당은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세력으로서 ‘개성공단은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이 매우 확고하다.

 

  설령 안 후보가 개인적으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할지라도,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국민의당’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 누가 당선되든 개성공단 재개는 불가피하고, 이는 곧 대한민국 심장에 칼끝을 겨누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깜깜이 선거’를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당 당론처럼 개성공단을 재개하자는 입장인지, 만일 재개 불가 입장이라면 박지원 대표 등 당내 인사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국민 앞에 확실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

 

 

2017.  4.  7.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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