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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한 최규선, 생각나는 최규선 게이트[정준길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4-08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의 3남 홍걸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 권력형 비리 사건을 일으켰던 최규선 씨가 구속 수감 중에 병원에서 도주했다고 한다.

 

  최규선씨는 지난 해 11월 회삿돈 416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다가 녹내장 치료를 핑계로 구속집행정지를 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고 한다. 언론에 따르면 세 번째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수감 직전 달아났다는 것이다.

 

  최규선씨는 최규선 게이트로 유명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최규선 게이트는 최 씨가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홍걸 씨와 함께 각종 이권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했던 사건이다.

 

  송재빈 타이거풀스 사장이 2조 5,000억원의 국가 프로젝트인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최씨가 개입하여 김홍걸 등 대통령의 아들 등에게 회사 주식 로비 등을 한 사건이다.

 

  그 사건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김희완 서울시 정무부시장, 여야 국회의원, 청와대 일부 관계자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김홍걸은 최규선의 돈 3억원을 수수한 것이 밝혀져 구속되었다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고, 형 김홍업도 당시 업자의 청탁요구를 받고 3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최규선 게이트’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김홍걸 씨 입당 기자회견 자리에서 “당의 정통성과 정신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발언한 바 있다.

 

  법을 농락하고 도망자 신세가 된 범죄자와 함께 권력형 부정부패를 저질렀던 김홍걸의 입당이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신이 될 수 있는지 새삼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고보니 좌파정부 시절에 있었던 게이트가 한둘이 아니다.

 

  "뭔 놈의 게이트가 이리 많아."라는 한 네티즌의 발언이 의미심장하다.

 

  수사당국은 최규선을 신속히 체포하고, 도주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도 철저히 하여야 할 것이다.

 


2017.  4. 8.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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