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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의 이중잣대, 호남에서도 ‘고인물은 썩는다’고 말해야 한다. 外 1건[정준길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작성일 2017-04-09

  정준길 대변인은 4월 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후보의 이중잣대, 호남에서도 ‘고인물은 썩는다’고 말해야 한다.


  어제(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경북 상주를 찾아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밭갈이도 몇 년 안하면 황무지가 되고 만다’라며 민주당과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상주 주민에게 지역감정에 사로잡히지 말라는 당부의 말이라면 그럴듯한 말이다.


  그런데, 왜 문 후보는 호남에 가서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일까 ?


  민주당이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이며, 지금은 비록 국민의당과 장자권 경쟁을 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호남의 맹주로서 선거 때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지난 대선에서도 문 후보는 호남 지역인 광주 92%, 전북 86%, 전남 89% 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역감정에 근거한 투표가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다만 쉬쉬하고 있을 뿐이다.


  문재인 후보의 말을 빌리자면 ‘오랫동안 지역 정치를 독점하면서 지역은 발전시키지 못하고 낙후시켰던 사람들’에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도 당연히 포함된다.


 문 후보가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계은퇴 하겠다’는 약속을 부도낸 것도 문제지만, 본인이 유리한 지역에서는 ‘고인물’ 운운하는 발언을 회피하는 것은 정치적인 이해관계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문 후보의 전매특허인 이중잣대의 전형이다.


  진정으로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원한다면 호남에 가서도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둬달라고 용기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ㅇ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2 -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불법 경선은 호남 장자권 다툼이 낳은 결과


  국민의당 스스로 '대박 경선'이라고 자화찬했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사실은 동원 경선이었음이 확인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에 열렸던 국민의당 광주전남지역 경선에서 국장급 당직자들이 렌터카 등으로 주민 130여명을 불법 동원했고,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호남 장자권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호남 경선 흥행몰이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새정치와 미래정치를 말하는 국민의당이 고작 생각해 낸 것이 불법 동원이었다니 참으로 구태의연하다.


  더욱이 다른 선거도 아니고 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버젓이 불법을 자행했다니, 불법 동원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가 과연 민주주의와 헌법을 제대로 수호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든다.


  더불어민주당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전북 지지모임에 우석대 대학생 160여명이 불법으로 동원돼 교수 등 학교 관계자 4명이 검찰에 이미 고발당했다.


  오십보 백보이다.


  두 당이 호남의 장자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툼을 벌이다보니 상대방보다 머리수 하나라도 더 많아 보이게 하려고 불법 동원이라는 악수를 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절차와 과정의 정당성이 더 중시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검찰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불법 동원 경선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해 그들의 “구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다.


2017.  4.  9.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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