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철수 후보, 초등학교 수준의 해법 한반도 군사 위기 해결할 수는 없다. 外 1건[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작성일 2017-04-16

  정준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월 1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후보, 초등학교 수준의 해법 한반도 군사 위기 해결할 수는 없다.

 

  지난 13일 대선 주자간 첫 TV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한반도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한 해법으로 미국 중국 정상과 통화하겠다고 하면서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이 말을 들은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하다.

 

  선제 타격이라는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서 한가하게 와튼스쿨 동문 이야기를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없다.

 

  안 후보가 와튼스쿨의 정규 MBA를 졸업한 것인지 혹은 단기 교육코스인 EMBA를 졸업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할 생각은 없다.

 

  이는 와튼스쿨에 직접 확인하거나 동문 등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작 문제는 안 후보가 다닌 와튼스쿨이 샌프란시스코에 있고, 시점도 2005년 3월부터 2008년 4월까지인데 비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닌 와튼스쿨은 펜실베니아이고, 1962년생인 안 후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인 1968년도에 트럼프 대통령은 와튼 스쿨을 이미 졸업했다는 것이다.

 

  와튼이라는 작은 인연 이외에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EMBA 졸업장을 앞세워 동문 운운하면 과연 트럼프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더군다나 중요한 현안에 대해 대학을 내세워 연고를 강조하는 것은 안 후보가 지금까지 말해 온 공정한 미래 사회와는 배치되는 사고방식이다. 

 

  사드 문제, 개성공단 문제 등 중요한 안보 이슈에 대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은 불안했는데,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으로 내 몰수 있는 선제공격 해법을 말하면서 대학동문이라는 연고를 내세워 전화를 걸겠다는 유치한 발상에 대해 국민들은 더더욱 안 후보에게 안보를 맡기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안 후보는 미래의 좋은 지도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에 입학할 생각을 해야지, 중간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대학으로 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

 

  국가 안보에 대해 좀 더 배우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ㅇ 박지원 대표의 상왕 정치, 한반도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뒤에는 상왕 박지원 대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의외로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고 있다.

 

  박지원 대표가 국민의당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대선 후보인 안 후보가 사드문제에 대해 오락가락 행보를 하면서 사드에 관한 당론을 바꾸어 보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드 반대가 국민의당의 당론인 이유는 박지원 대표가 이를 ‘윤허’하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박 대표를 ‘정치 9단’이라고 표현한다. 재선, 정확히 표현하자면 1.5선에 불과한 안철수 후보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내공이다.

 

  더군다나 40명의 국회의원 중 상당수는 호남에서 당선되었고, 그들은 박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 하에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 박지원 대표가 뒤에 버티고 있는 한 국민의 당에서나 대선 이후나 실권은 박 대표가 행사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

 

  만약 박 대표가 안 후보에게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특히 안보 및 대북 정책에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과거 김대중 정권 당시 현대그룹을 통해 4억 5천만 달러를 몰래 송금하는 등 거액의 자금이 북한에 흘러 들어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이로 인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하였다.

 

  박 대표는 지금도 여전히 햇볕정책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친북 성향을 거침없이 드러내 왔다.

 

  “소원이 있다면 민주통합당 정부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해서 초대 평양대사를 해보는 것” 

  “다시 햇볕정책을 펴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시키면 자연스러운 통일이 될 것”

 

  “북한인권 문제를 남한의 법으로 규제한다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할 뿐”

 

  “원내대표 재임 기간 험한 인신공격과 별소리를 다 들으면서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등과 같이 친북적인 발언은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그 연장선상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장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망 5주기인 2014년 8월에는 북한 김양건으로부터 김정은의 조화를 전달 받아 현충원에 세워 놓기까지 하였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안 후보가 ‘보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박 대표의 영향 하에서 친북 정책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은 결코 기우일 수 없다.

 

  안철수 후보에게 권한다.

 

  국민들의 이러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대국민선언을 통해 박지원 대표와의 관계 단절 및 청산을 선언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최근까지 인형극 놀이를 해오다가 국민의 눈 때문에 숨바꼭질 놀이까지 같이 해볼까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박지원 대표로부터 “나는 자유롭다.”고 안철수 후보가 백 번, 천 번을 외쳐보아도 이는 국민들에게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017.  4.  16.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