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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천안함 유족에게 즉각 사죄하라.[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4-18

  천안함 피격 7주기인 지난달 3월 2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안보 우클릭’ 행보 중 하나로 대전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그런데 4월 9일 인터넷상에서 안 후보 참배 당시 천안함 유가족들이 묘역에서 쫓겨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자 국민의당은 논평을 내고 ‘가짜뉴스’, ‘형사고발’ 운운하며 즉각 반발했다. 워낙 강하게 대응을 하니 국민들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국민의당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한 언론에서 ‘안 후보 방문을 위해 묘역을 비워달라고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는 유가족의 인터뷰를 공개한 것이다.

 

  실로 충격적인 반전이다.

 

  안 후보는 진실이 드러나자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펴 보겠다’고 했다.

 

  참으로 안이한 태도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것도 가슴 찢어지는 일인데, VIP 정치인이 방문한다는 이유 때문에 묘역에서 쫓겨나야 했던 유가족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안 후보를 VIP라 칭하며 대통령 행세를 한 것도 기가 막히지만,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타인은 안중에 없는 권위 의식과 갑질은 더욱 충격적이다.

 

  하기야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논평을 통해 자신의 부부를 퀴리부부에 비교하면서 논문도 거의 쓰지 않고서도 세계적인 석좌교수라는 현수막 아래서 토론회를 진행하고, 서울대에 요청해 부인과 함께 1+1로 교수로 임용되는 것조차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왕자병 안철수 후보의 그간의 태도를 보면 그 귀한 자신이 천안함 묘역에 시간 내서 참배하러 가는데 유족들이 자리를 비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안 후보가 말한 세심하게 살펴보겠다는 말에서 우리는 그가 진정한 사과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늦지 않았다.

 

  안 후보는 지금이라도 천안함 유가족에게 무릎 꿇고 사죄함이 마땅할 것이다.

 

 

2017.  4.  18.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정 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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