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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세종대왕인가 아니면 리영희 교수인가?[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작성일 2017-04-26

  정준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월 2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후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세종대왕인가 아니면 리영희 교수인가?


  어제 있었던 JTBC 대선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세종대왕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의 운명(131페이지)이라는 책을 보면 문재인 후보는 본인의 사회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 ‘리영희’ 선생이라고 하였다.


  리영희씨는 1980년대 전환시대의 논리 등과 같은 책을 통해 학생운동 세력에게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리영희씨는 6.25 한국전쟁을 전후해 진정한 애국자는 북으로 갔고, 한국을 미국의 속국으로 보는 시작을 가졌던 사람으로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소” 등을 주장했고, 심지어는 “북한에서 쳐내려와서 통일이 되면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삶을 회개하고 사회주의체제 속에서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까지 말한 사람이다.


  최근 문재인 후보가 발표한 비핵화평화구상을 보면 문 후보가 존경하는 리영희씨의 생각과 그대로 닿아있다.


  왜냐하면 그 구상의 핵심 내용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기득권을 인정하면서 북한이 이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도록 해주고, 6자 회담을 통해 북미수교와 평화협정 체결을 하는 것이며, 이는 필연적으로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어제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우리 장병이 월남에서 5,000명 죽었는데 리영희씨의 책을 읽고 '나는 희열을 느꼈다'고 썼다"며 "이것은 공산주의가 승리한 전쟁인데 희열을 느꼈다는 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리영희 선생의 베트남 전쟁 3부작이 수미일관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문 후보의 책 내용을 보면 문 후보의 변명은 궁색하기 그지없다.


  문 후보는 그 책에서 “글 속에서나마 진실의 승리를 확인하면서, 읽는 나 자신도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적었다.

 

  여기서 문 후보가 말한 “진실”이란 “베트남 전쟁이 부도덕성하고 제국주의적 전쟁의 성격을 지녔으므로, 결국은 초강대국 미국이 결코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것이고, “승리”란 그러한 진실이 호지명이 이끄는 월맹군의 승리로 현실화된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문재인 후보가 느낀 희열은 리영희 교수의 논문이 수미일관한 것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리영희씨의 생각에 동의한 부분, 즉 월맹이 부도덕한 미국제국주의에 승리한 것에 대한 희열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사드 배치, 북핵 문제, 개성공단, 유엔북한인권법, 국가보안법 등에 대한 문재인 후보의 입장에 대해 문 후보의 안보관과 대북관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왔던 국민들로서는 참으로 경천동지할 만한 일이다.


  사회주의 세력인 월맹에 의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월남이 무너졌는데 이것을 진실의 승리라고 하면서 이에 대해 희열을 느꼈다는 문재인 후보의 본심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국민들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민정수석을 하면서 국가보안법을 폐지 못한 것은 뼈아픈 일이고, 통진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청구는 정치적 결사의 자유에 중대한 제약이라는 발언을 해 온 문재인 후보에게 묻는다.


  문 후보가 존경하는 인물은 세종대왕이 아니라 리영희씨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해 문 후보가 또다시 색깔론 운운하면서 질문을 회피하면 이제 정말 국민들은 화를 낼 것이다.



2017.  4.  26.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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