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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유인태의 말도 듣지 않을 것인가[강효상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8-21


  문재인 대통령의 언행불유(言行不類)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인사를 자화자찬한데 대해 유인태 前 민주당 의원이 “오만한 끼가 보인다, 어떤 국민이 인사를 그렇게 인정하나”며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유 前 의원은 평범한 여권인사가 아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초대 정무수석으로 참여정부의 밑그림을 그렸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도 1년간 함께 동거동락한 사이이다. 문 대통령의 ‘셀프 칭찬’이 얼마나 낯부끄러웠으면, 정치적 동지 사이에서조차 이런 ‘셀프 디스’가 나왔겠는가.

 

  현 정부의 균형인사 실패는 이미 수치상으로도 증명됐다. 지금까지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의 50% 이상이 열렬지지 지역인 호남과 대통령의 고향인 PK에 쏠렸고, TK는 배제됐다. 청와대도 전대협 주사파, 시민단체 출신 등 좌파인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스스로 제시했던 ‘5대 인사원칙’조차 무시한 문 대통령의 ‘보은인사’, ‘코드인사’를 어느 국민이 탕평인사, 균형인사라고 하겠는가.

 

  국민들이 현 정부의 ‘공직인사’를 문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국민의 절반인 보수층을 적폐로, 또 궤멸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러한 편중인사를 할 수 있겠는가.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오만과 자만은 대통령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다. 좀 더 겸손해야 한다”는 유 前 의원의 충고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코드인사의 끝판왕’ 격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살충제 계란 파문 속에서 업무능력 결함을 여실히 드러낸 보은인사의 전형,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

 


2017.  8.  21.
자유한국당 대변인  강 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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