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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도발 직전에 꼭 위장평화 공세를 펴 왔다. 흥분하지말라"[정태옥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1-08

  내일(1.9) 판문점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린다. 북이 신년사(1.1)를 발표한지 8일만이다.

 

  ‘운전대론’, ‘한·미훈련중지’, ‘남북관계 훈풍’ 등 온천지가 평화무드에 행복해하고 있다. 북핵은 당장이라도 해결될 분위기다.

 

  1950년 6월 10일 북은 고당 조만식 선생과 간첩 이주하·김삼룡 교환 협상을 하자고 했다. 6월 19일에는 남북 단일 국회 개최를 제안했다. 그리고는 6·25였다.

 

  2002년 월드컵 기간에 온 국민이 환호할 때 북은 연평해전의 축포로 응대했다.
 
  대화의 중요성을 폄훼하지는 않겠다. 보수우파 쪽의 거듭한 경고 메시지에 문재인 대통령도 말로는 “유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걱정된다, 그것도 많이 걱정된다. 북의 평창올림픽 단일팀 구성이라는 위장 평화공세에 남북문제와 동북아의 가장 핵심 이슈인 북핵 문제가 잊혀버리고 있다.

 

  마치 북이 평창올림픽에 참가만 해주면 북핵 문제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마저 중단해주는 통 큰 양보도 서슴지 않을 기세다.

 

  양보 못 해 안달이라도 난 듯하다.

 

  북은 남북대화를 지렛대 삼아 국제 제재와 압박을 피하거나 추가 핵실험 도발을 감행할 공산이 크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지금 너무 들떠있고, 흥분되어 있다. 우리민족끼리 대화하면 잘 될 것 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 북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되어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냉철함과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긴요하다.


2018.  1.  8.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태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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