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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이 오든 말든 관심 없다. 뒷문 협상 밀당아닌지 걱정이다.[정태옥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1-20

  2000년 6월12일 김대중 대통령 방북을 이틀 앞둔 6월10일 북의 김정일은 준비부족의 이유로 방북연기를 통보해왔다. 다음날인 6월11일 김대중 청와대는 북의 준비 부족을 이유로 하루가 늦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상은 북의 준비 부족 아니라 남의 현금 송금이 늦어지자 북이 몽니를 부린 것이다.

 

  어젯밤(1.19) 10시 북은 갑자기 현송월이 오늘(1.20) 예정되어있던 서울 방문 일정을 밑도 끝도 없이 연기한다고 통보해왔다.

 

  이유 설명도 없고, 아예 안 온다는 것인지, 연기한다는 것인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솔직히 김정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안달이 난 몇몇 사람 빼고는 현송월이 오든 말든 관심이 없다. 오히려 제발 오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이다.

 

  우리가 열심히 돈들이고 땀 흘려 준비한 올림픽에 그들이 주인공인양하고 우리 젊은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북에 아양 떠는 꼴은 보기도 싫다.

 

  그러나 현 정부는 북이 오지 않을까 온갖 조바심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이 상황에서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북이 무슨 이유를 대든 실제로는 남을 상대로 한 협상에서 심대한 이해를 관철시키려고 문재인 정부를 조바심 내게 하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 몰래 또 무슨 양보를 하는지, 무슨 얼마나 큰 거금을 몰래 김정은 손에 쥐어주는지, 북핵에 관련된 국제적 대북 압박 공조에 어떤 구멍을 내는지 하는 의심이다.

 

  자유한국당은 올림픽과 관련된 대북협상의 기준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밝힌다.

 

  첫째, 운동경기인 만큼 운동경기 이외의 사람은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한다.

 

  둘째,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각종 시범단과 예술단 공연은 사양한다.

 

  셋째, 이와 같은 북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유엔 결의안 2270호(2016.3.3)를 비롯한 국제제재와 한국 자체 제재안을 결코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되어야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


2018.  1.  20.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태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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