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이 불에 태워졌다고 하여 경찰이 전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어제 (22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현송월 사전점검단 방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의 사진과 인공기에 불을 붙였다. 경찰은 보수단체 관계자들에 대해 발 빠르게 수사에 착수했고 이 사실을 서둘러 발표까지 했다.
현송월의 심기를 거스르는 것이 몹시도 두려웠나 보다.
도대체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을 불태웠다는 이유로 국민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한민국의 경찰인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별동대인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동맹국 미국의 국기를 불태운 좌파단체에 대해서는 그토록 조용히 침묵하던 경찰이 북한의 인공기가 불에 탔다고 하니 이렇게나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것은 권력의 시녀역할을 하는 경찰의 비굴한 민낯이다.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이 보낸 현송월의 눈치 보기와 비위맞추기에 급급하고, 경찰은 문재인 정권의 심기만 살피고 있다.
북한의 대좌 한명을 모시기 위해 서울역에 경찰력 1,600여명을 동원했다. 시민들의 불편은 아랑곳없이 현송월이 가는 곳마다 교통통제까지 했다. 국정원은 현송월이 “불편해 하신다” 며 취재 언론의 질문을 가로막고 나섰고, 통일부는 현송월이 말하거나 웃는 모습조차도 찍거나 공개하지 말라고 언론통제까지 했다. 국정원의 현송월 심기경호가 ‘평양올림픽’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역대 최악의 비인기 대회를 구원하고 있다며 망언을 하고, 윤영찬 홍보수석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며 고마워하고 있다. 부창부수(夫唱婦隨), 참으로 가관이다.
국민들의 심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청와대는 노동신문의 대남 스피커 역할까지 하고 있고, 경찰은 ‘국가안전보위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헌법상 한반도의 유일한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반국가단체에 불과한 북한의 상징인
인공기를 불에 태웠다고 하여 외국의 국기를 모독한 것이라 할 수도 없을 것이다.
문재인 정권과 경찰은 국민에게 모욕감만 안겨주는 북한바라기를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2018. 1. 23.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