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이 평소 4.25일 가지던 전승기념일을 굳이 앞당겨 올림픽 전야제가 열리는 2.8일 평양에서 대규모 군사 열병식을 갖겠다고 한다.
그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핵과 미사일 퍼레이드가 당연히 예상된다. 그렇다면 평창올림픽은 북핵을 정당화시키고 북핵의 위대함과 장대함과 강력함을 과시하는 축하쇼로 전락할 것이다.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대화의 가장 큰 명분은 북핵 폐기를 위한 군사회담의 단초(端初)를 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 정부의 이와 같은 순진한 열망과는 달리 북핵을 기정사실화하는 장만 마련해주는 꼴이 된다.
따라서 우리 자유한국당은 다시 한 번 분명히 촉구한다. 북의 김정은은 어떤 경우에도 2.8일 군사열병식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속절없이 속아만 가지말고 김정은 집단에게 군사 퍼레이드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관철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관철시키지 못한다면 금강산 전야제는 물론이고, 남북 단일팀, 공동 입장 등 모든 남북합의사항 폐기를 선언해야 할 것이다.
북의 어떠한 양보도 없는데 우리는 이미 한미군사훈련을 연기했다. 이 정부는 한술 더 떠 김정은 집단의 비위를 혹여나 거스를까 북핵 방어를 위한 잠수함의 부산기항을 거부한 적이 있다.
이런 판국에 또 무슨 저자세 양보를 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태극기와 애국가를 피땀 흘려 지켜왔다. 대한민국 국민도 자존심이 있는 국민임을 이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18. 1. 25.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