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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현을 응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생각한다.[우원재 청년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1-25

  한국의 ‘테니스 간판’ 정현(22, 현 세계랭킹 58위) 선수가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정현 선수는 세계랭킹 4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선수에 이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선수까지 꺾으며 예상 순위를 뒤엎는 멋진 승전보를 올려왔다.

 

  특히 2016년 호주 오픈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노박 조코비치 선수를 만나 패배했던 정현 선수가, 정확히 2년 후 그와 재회해 승리를 따내는 장면은 온 국민을 전율케하기에 충분했다. 어릴 적 정현 선수의 우상이었다는 조코비치 선수를 상대로 2년만에 거머쥔 값진 승리는, 그간 정현 선수가 흘린 땀의 무게를 가늠케 한다.

 

  정현 선수가 노력과 열정으로 얻어낸 승리는 그의 활약을 응원하는 국민들은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선수 및 감독과는 상의 한 번 없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상처가 아직까지도 쓰라린 가운데, 지난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정진해온 정현 선수가 보여주는 활약이 위안으로 다가온다.

 

  정현 선수의 경기 성적과는 관계없이 그가 보여준 불굴의 도전 정신이 일상에 지친 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세계랭킹 58위의 정현 선수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뤘듯, “메달권이 아닌 선수들”도 자신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무게를 세상 앞에 정정당당하게 선보일 권리가 있다.

 

  힘든 훈련의 보상은 ‘메달’이 아니라, 세상 앞에 서서 자신들이 이겨낸 치열한 세월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의 숭고함에 박수를 치는 것, 그것이 바로 스포츠다.

 

  그래서 경기장 바깥에 있는 그 누구도, 그 어떤 정치논리도, 그들의 완주를 방해할 자격이 없다.

 

  노력하는 모든 이들은 박수 받아야 마땅하고,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그들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의 기본이라 믿는다.

 

  정현 선수가 견뎌낸 시간들을 위해 박수를 친다. 우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견뎌낸 시간들을 위해 박수를 친다.

 

  그리고, 정치 논리에 의해 자신들의 노력을 온전히 선보일 기회를 박탈당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2018.  1.  25.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우 원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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