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1.29) 문재인 대통령은 밀양 참사에 대하여 "정부, 지자체, 국회, 정치권 등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그렇게 정부와 대통령을 모질게 공격하던 기세는 간데없다.
지난 4년 동안 세월호 리본뱃지 달고 그 난리쳐서 집권했으면 안전을 위해 회의다운 회의 한번이라도 하고 모두의 책임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인천 낚싯배 사고,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에 이은 밀양 참사를 물타기 위한 모두의 책임이 아니라, 이 나라를 진정으로 좀 더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모두의 책임을 거론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산업화가 이뤄지다보니 값싸게 큰 건물 짓고, 높이 짓고, 화려하게 건축했지만 안전의식은 그에 따라가지 못했다. 그를 감독하는 정부, 지자체, 국회도 많이 미흡했다. 이 정부가 좋아하는 말로 적폐가 쌓인 것이다. 이럴 때 적폐청산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정부의 적폐청산은 오로지 전직 대통령과 전 정부 사람 수사해서 잡아넣는 것에 올인하고 있다.
안전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적폐청산이다. 재난의 원인을 찾고, 제도를 고치고, 그래도 부족하면 사법적 처벌을 하면 된다.
이왕지사 적폐청산 하려면 이제 안전문제 하나라도 제대로 해결하겠다고 나서면, 자유한국당도 진심으로 도와주겠고, 오히려 앞장서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2018. 1. 30.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