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자고나면 벌어지는 참사로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각종 사고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여러 참사들이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국회 등 모두의 탓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남 탓을 하는 동안 안전컨트롤타워여야 할 청와대 면면은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대통령의 입이라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충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이미 사의를 표명했고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은 지난 12월 전북지역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야 할 제도개선비서관실 문대림 비서관과 박영순 선임행정관은 각각 제주도지사와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북도지사, 백두현, 유행열 자치분권비서관실 선행임행정관은 경남 고성군수와 충북 청주시장 출마를 생각중이라고 한다. 이를 포함해 10여명의 청와대 인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심 중이라고 한다.
청와대 참모진뿐만 아니라 재난안전을 담당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도 지방선거 출마 여부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본인의 입신양명(立身揚名)과 선거 판세에만 눈이 멀어있으니 청와대가 제대로 작동 될 리 없고 국민안전도 뒷전일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1기 청와대 인사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내 사람 경력관리용 인선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준비된 대통령을 자임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사람이 아닌 선거용 참모진을 구성했고, 이것이 현재 청와대의 무능과 부실에 직접적 원인이 아닌가에 대해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
정녕 이 정권은 사람보다 선거가 먼저인 정권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과 참사에 대해 자신이 과거 했던 행보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누구보다 국가 탓과 대통령 탓을 외쳐왔던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자신의 책임을 두고는 남 탓, 모두의 탓 운운해서는 국민에게 실망과 배신감만 안길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의 안전관리컨트롤타워 기능을 전면 재점검하고 재난에 대한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려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우선의 도리이다.
2018. 1. 30.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희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