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대우건설 우선협상자를 지정했다.
문제가 심각한 결정이다.
1. 이것은 '반토막 졸속매각'이다.
3조 2천억원의 국민혈세가 들어간 기업을 그 반토막인 1조 6천억원에 졸속매각하는 것이다. 엄청난 유무형의 자산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어렵더라도 先 정상화 노력 後 제값매각의 수순을 밟는 것이 정도다.
2.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다.
13위 규모의 기업이 3위 규모의 초대형 글로벌 기업을 M&A하는 것이다.
주택전문 기업에 불과하고 건설 기술 축적이 얕은 호반건설이 인수 후에 제대로 세계 속의 경영을 감당해 낼 것인가의 문제이다. 인수능력과 경영능력 다 의문스럽다. 실패하면 대우건설만 잘못되는 것이 아니다.
3.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매각’ 의혹이 크다.
이 정권 출범 직후부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먹는다는 설이 파다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설마 이렇게 무리한 인수가 가능할 것인가 했는데, 의혹이 현실화 되는 순간이다.
4. 절차와 과정이 투명치 않다.
작년 정관개정을 통해 '시가매각'이 가능토록 한 조치나, 산은지분의 전량매각 방침이 '분할매각'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대우건설 매각의 절차와 과정이 투명치 못했다.
호반건설에 특혜 양도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한 방향성을 갖고 추진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은 대우건설의 졸속매각을 반대한다.
2018. 1. 31.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