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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위장평화공세에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장제원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1-31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되어야 할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 한마디에 대혼란을 겪고 있다.

 

  2008년 하계 베이징 올림픽은 100여 개국 정상이 참석했고,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50여 개국의 정상급 지도자들이 다녀갔는데, 이번에는 절반 수준인 26명만이 방한(訪韓) 의사를 밝혔다.

 

  대신 북한 측 선수단과 응원단이 역대급 수준으로 대거 남하(南下) 해 빈자리를 메꾼다고 하니 가히 ‘평양 올림픽’의 위상에 걸맞다.

 

  북한은 아직까지도 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날 건군절 열병식을 축제라 칭하며 강행하고 있지만 우리는 단 한마디 말도 못하고 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의 제왕적 외교통일안보특보 문정인씨는 북한의 작태를 “그냥 놔두면 된다” 고 감싸기까지 한다.

 

  이게 바로 북한치적 쌓기에 혈안이 된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다.

 

  지난 19일에는 현송월을 단장으로 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한(訪韓)을 전격 중지한다는 통지문을 한밤중에 일방적으로 남측에 통보하더니, 29일에는 금강산 합동 문화공연 취소를 또다시 한밤중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북한은 열흘에 한 번씩 뒤통수를 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뒤치다꺼리하기 바쁘다.

 

  마식령 스키장 남북 합동 훈련은 출발 당일인 오늘 아침까지도 오리무중 항공편도 세부일정도 정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우리의 어린 선수들이 가라면 가고 오라면 와야 하는 5분 대기조, 평양올림픽 소모품인가?

 

  북한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평창 올림픽을 두고 평화올림픽이 아닌 ‘대결 올림픽’이라 표현하며 남한이 본인들의 비위를 거스르면 평창 올림픽을 ‘남조선 당국의 잔칫상’이 아닌 ‘제사상’으로 만들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기껏 ‘대결 올림픽’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3수까지 하며 올림픽을 유치했는가?

 

  우리들의 ‘제사상’을 평화라고 칭하며 한마음으로 응원해야 하는 것인가?

 

  북한은 우리나라 언론의 합리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망언과 망발을 쏟아내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단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에 끌려 다니다 못해 시중까지 들어가며 치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쇼에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이 바닥까지 무너지고 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게 조 라이트 감독의 영화「다키스트 아워」관람을 권한다. 전시 내각에서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네빌 체임벌린’의 모습은 북한 김정은의 위장평화공세에 속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문재인 정권은 윈스턴 처질이 말한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는 일어설 수 있어도 전쟁에서 항복한 나라는 일어설 수 없다”는 명언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8.  1.  31.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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