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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에게 핵 폐기만이 체제보장의 유일한 길임을 알려 주어야 한다.[장제원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2-08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휘젓고, 미국에 대한 강력한 도발메세지를 던질 ‘고위급 대표단 깜짝 이벤트’를 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그대로 적중했다.

 

  북한의 인권유린 문제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가 독자 제재대상에 포함시킨 김여정의 방문으로, 세계 모든 언론과 세계인들의 관심이, 피와 땀을 흘려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이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인인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에서 온 김씨 세습 왕조의 공주님에게 전부 강탈당하게 되었다.

 

  김여정의 일거수 일투족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전파를 탈 것이고, 그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이다.

 

  “생각보다 한국을 잘 안다.”

  “생각보다 세계 정세에 능통하다”

  “한국 연예인 누구를 좋아한다”

  “유머가 있다” 등 북한 김씨 왕조의 체제선전은 극에 달할 것이다.

 

  “우리민족끼리”의 홍보대사로 온 김여정이 우리에게 가져 올 선물은 북핵 제거나 평화가 아니라 한국 내 안보의식 무력화, 한미 동맹의 약화, 그리고 남남갈등의 악화일 것 이다.

 

  이제 평창올림픽은 완벽하게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전락했다.

 

  평양올림픽의 화룡정점인 김여정의 방문을 바라보면서, 올림픽 이후에 대해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한미 연합 훈련 재개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 그리고 그 결정에 따른 북한의 도발을 생각하니 암담할 따름이다.

 

  문재인 정권은 한미 갈등을 유발시키며 우리를 향해서는 위장평화공세를 펴려는 북한의 간교한 체제 마케팅 전략에, 결코 휘둘려서는 안된다.

 

  특히, 대북 치적쌓기에 현혹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

 

  문재인 정권은 김여정에게 핵폐기만이 자신들의 체제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깨닫게 해 줘야 한다.

 

  이것이 북한으로부터 올림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소득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8.  2.  8.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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