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상희 경총회장 내정자의 회장 선임이 무산된 가운데 현 여권의 핵심국회의원이 차기 경총회장과 부회장 선임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은 임기가 만료된 박병원 회장의 후임으로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밀었고, 노조와의 협상 등 경총 실무를 책임지는 상임부회장으로는 김영배 상임부회장을 물러나게 하고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상희 신임회장의 내정이 보도되자 이 의원은 대기업에 연락을 돌려 정기총회 참석을 강권했고 결국 다음 날 주요 그룹 측 인사들의 반대로 박상희 회장 선임이 무산됐다고 한다.
이 의원은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CJ측 인사로부터 ‘경총 회장 선임과 관련해서 손경식 CJ 회장을 밀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이 있음을 시인했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민간단체의 자유로운 활동에 권력이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촛불정신을 외쳤던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 다시 한 번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이다.
특히, 권력을 이용해 청탁을 받아 회장 선임을 도와주고, 쓴소리를 하는 부회장은 찍어내는 행태는 적폐중의 가장 큰 적폐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경총 회장 선임과 관련된 일체의 의혹에 대해 즉각 착수하고 명명백백히 사실관계를 밝혀야 할 것이다.
검찰이 또 한 번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비겁한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의혹이 불거진 해당의원 또한 권력의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2018. 2. 23.
자유한국당 대변인 홍 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