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9일 시작돼 17일간 열렸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폐막된다.
역대 정부와 국민들이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비장한 각오로 준비한 것을 생각하면, 이번 올림픽이 북의 체제선전장으로 변질되어 북의 소식으로만 도배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올림픽 개회 전 북의 현송월이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방한한 것을 시작으로, 선수단 10명에 체제선전요원 600명이 내려온 것, 우리 선수들의 출전기회를 박탈하며 구성된 단일 아이스하키팀 논란, 북의 눈치때문에 우리의 자랑스런 태극기가 사라지게 된 사건 등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천안함 폭침 전범인 김영철이 현 정부의 용인하에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 우리 태극전사들의 피땀흘린 노력은 축소된 채 오직 북의 소식과 북인사들의 논란만 언급된 올림픽이었다.
집권여당 국회의원의 갑질도 논란거리였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선수들에게만 지급되는 패딩 점퍼를 입고 선수 가족들도 들어갈 수 없는 통제구역에 들어가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상대적으로 추위에 떨면서 식사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면서도 애국심으로 현장지원을 도와준 자원봉사자들과 비교해보면 잘못된 관행과 적폐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정치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은 잘 싸워줬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각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총 17개의 메달을 얻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 컬링,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불모지 종목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의 선수들 정말 장하다. 잘 싸워줬다.
그리고 3월 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2018. 2. 25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