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을 일으켜 우리 국민 수십 명을 죽게 만든 범죄자 김영철이 감히 대한민국 영토를 밟을 수 있도록 기어이 허락을 해주었다.
정부는 김영철의 방한을 저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김영철을 우리 군의 군사작전도로인 전진교로 빼돌려 방한시켰다.
철저한 보안을 위해 우리나라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도 않은 곳을 적국의 수괴가 지나가도록 한 것은 군사기밀을 적의 손에 갖다 바친 격이며, 명백한 국가 안보 위해 행위다.
그것도 모자라 문재인 정부는 김영철에게 한미 동맹의 상징적인 장소와도 같은 워커힐 호텔을 내주었다.
워커힐은 6·25 때 한국을 지키다 한국 땅에서 전사한 미군 장군 워커중장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호텔이다.
6·25전쟁 이후 우리 군에게 가장 큰 살상 피해를 입힌 전범을 마치 남북관계 해결의 키맨(keyman)인 양 예우하며 한미동맹의 상징적 장소를 내준 것은 적군·아군도 구별 못하는 정부의 피아식별 기능의 이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전범을 이토록 예우하면 60만 국군 장병들은 누굴 믿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겠는가?
김영철의 방한은 하늘에 있는 우리 국군 장병들의 영혼이 대성통곡(大聲痛哭)할 일이며, 유가족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분노를 남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자국민을 살해한 국제적 전범에게 면죄부를 주는 불의(不義)의 나라, 북한의 계략에 번번이 속는 문재인 정권 때문에 남남갈등이 끊이지 않는 분열의 나라,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서 보상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던 대통령의 원칙이 무너진 나라.
국민들은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나라다운 나라냐고 되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진정 나라다운 나라를 보여주고 싶다면, 북한에게 대한민국이 결코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며, 북한의 핵 폐기 없이는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임을 명백히 천명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8. 2. 26.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허 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