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평화당이 어제(26일)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추진 의사를 밝혔고 정의당은 논의해보자는 입장이라고 한다.
14석 민평당과 6석 정의당이 합치면 교섭단체 최소 요건인 20석을 '턱걸이‘로 넘기겠다는 셈법이다.
당명에는 ‘민주’와 ‘정의’를 걸어놓고 뒤로는 반민주, 불의의 정략적 행태를 획책하는 것을 이해할 국민은 없다.
민평당은 이혼 도장을 찍은 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이상한 짝짓기에 나선 것인가?
정의당은 민주당 2중대로는 성에 차지 않는 것인가?
두 당의 야합은 바람만 불어도 무너질 모래성을 또 쌓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체성이 다른 정당의 짝짓기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정치를 뿌리째 흔드는 것이다.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목표하는 바가 다른 의원들이 모여 무슨 공통분모를 만들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비교섭단체로서의 설움은 이상한 짝짓기로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정당정치를 구현하며 정치발전에 이바지할 때 비로소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정말 교섭단체가 되고 싶다면 2중대, 3중대 노릇은 그만하고 민주당 밑으로 들어가 연명할 것을 추천드린다.
2018. 2. 27.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김 영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