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때 방한한 김여정 일행에 대해 최고 등급인 ‘국빈 A’급 경호로 대우했다고 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국빈 B’급,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국빈 C’급 경호를, 유엔 사무총장도 ‘국빈 C’급 경호를 받은 것에 비해 ‘너무도 극진히 모셨다’고 하겠다.
북핵 위기에서 굳건한 안보동맹으로 한 몸이 돼야 할 미국의 대표단장 펜스 부통령이 북한 대표단 자격의 김여정 일행에 못 미치는 대우를 받아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이미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 문재인 정권은 동맹국에 대한 홀대로 곳곳에서 외교참사를 불렀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묵살 당하자 문재인 대통령 주최의 개막 리셉션에서 5분 만에 퇴장했다.
김여정이 왔다고 이른바 북핵에 무슨 변화가 있었는가. 또 무슨 변화가 있을 것인가.
오히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반발할까 노심초사해 우리 국민에게조차 비핵화란 말을 제대로 못하지 않았는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국빈 A’급 경호에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 개막식 참석과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까지 나란히 함께 할 정도로 김여정을 극도로 모신 문재인 정권의 눈물 나는 노력이 과연 북한 비핵화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온 국민과 함께 똑똑히 지켜보겠다.
2018. 3. 5.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김 영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