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미북회담을 반대할 필요는 없다.
회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핵폐기를 위한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옵션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외교적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 한반도의 위기를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대목이다.
오늘 정의용 안보실장의 발표에서 주목해야할 점이 있다.
북한 김정은이 한국의 입을 통해 전세계에 핵완성을 선언했다는 사실이다.
한국을 지렛대로 이제 미국과 직접 담판을 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미 핵을 완성한 상황에서 핵실험과 같은 행위는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통해 오히려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핵동결을 통한 핵보유국 지위 확보가 목표일 것이고, 미국은 핵폐기가 목표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핵동결로 협상이 마무리 된다면 국가에 대재앙을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
미북회담이 개최된다면 어떤 경우에도 한국이 회담 주선만 하고 배제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핵폐기를 관철시키는 회담이 되어야 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
2018. 3. 9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