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들개처럼 싸운다는 말에 담긴 처절함과 명예를 모르는 민주당의 식견이 안타깝다. 들개의 야성을 아는가. 들개는 목숨을 걸고 목표를 향해 돌진한다. 왜 그러는지 아는가.
들개는 광야에 산다. 쫓겨났기 때문이다. 김성태 대표가 왜 들개를 말하는지 아는가. 제1야당 원내 대표임을 인정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의해 험한 광야로 내 몰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김 대표의 들개 정신은 잘못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우리당의 정신이다. 그 처절함을 아는가.
눈이 있으면 돌아보라. 지금 경찰이, 검찰이 공정한가. 전임 대통령을 표적삼아 주변을 온통 뒤져 쑥대밭을 만드는 그들이 공정한가. 그러면서 왜 또 다른 전직 대통령 부인의 시계와 뇌물, 몰래 받은 100만불, 자식들의 40만불, 500만불은 사냥개처럼 물어 흔들고, 두더쥐처럼 파헤치지 못하는가. 그러면서 자기편인 아닌 이전의 가치는 모두 적폐의 침을 뱉어 더럽히고 버리는가.
그 모든 것이 문재인 대통령 아래 벌어지는 일이다. 촛불 민주주의에 의해 탄생했다고 하며, 과정은 공정하고 기회는 평등하며 결과는 정의롭게 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문재인 대통령 말이다. 협치를 금과옥조처럼 여긴다고 후보 때 말하던 분이 바로 지금 청와대에 앉아서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는 식으로 발뺌하는 바로 그분이다.
김 대표가 들개를 말하게 만든 자들은 바로 그들이다. 들개는 협치를 내치고, 권력을 독점하고, 장기집권에 골몰하는 당신들을 국민 앞에 꿇리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다. 사냥개와 비교할 수 없이 맑고 곧은 정신이다.
그 처절한 의미를 헤아리지도 못하고 들개라는 단어가 국회를 살육이 판치는 싸움터로 비유하는 혐오스런 막말이라니 참으로 무식하다. 그 처절한 민주주의 전쟁을 위해 의원 후보를 맹렬히 교육하겠다는 것이 무엇이 못마땅해 제1야당 대표를 인신공격하는가. 마지막으로 질문이 하나 있다. 혹시 들개에게 물려본 적이 있는가.
2018. 3. 23.
자유한국당 대변인 홍 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