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드루킹이 벌였던 추악한 헌정농단의 실체가 드루킹의 최측근이 경찰에 제출한 파일에 의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무차별적인 댓글 공작이 있었고, 드루킹 측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지속적으로 친분관계를 맺어 왔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사실상 댓글 작업의 전모가 담겨 있는 이 파일에는 2016년 10월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7만 건에 달하는 댓글 작업을 벌였다고 기재돼 있다. 하루 평균 100여 건에 달하는 댓글 작업 내역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김경수 후보는 경찰 조사에서 “선플 운동을 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지만 이 파일에는 댓글 공작과 관련한 내용을 김 후보에게 알렸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도대체 이게 몇 번째 거짓말인가?
이젠 거짓말 탐지기를 부착하고 다녀야 할 지경이다.
또한 경찰이 확보한 USB 파일 중에는 경공모 핵심 멤버 200여 명이 3000만원을 모아 김 후보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내용까지 들어 있다. 특히 200여 명의 구체적 명단과 그들이 낸 각 액수까지 기록돼 있다고 한다.
김경수 후보는 그래도 계속 거짓말을 할 것인가?
검찰은 그래도 압수수색 영장신청을 기각할 것인가?
민주당은 그래도 계속 특검을 반대할 것인가?
경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김 후보의 휴대폰과 금융계좌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로 전환해 강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민주당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조건없는 특검법에 합의하는 것만이 그나마 국민들로부터 조금이라도 용서받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8. 5. 9.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