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아들 문 모씨가 지난 1월 K2소총 부품 2점을 들고 휴가를 나갔다가 공항에서 적발됐지만 아무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인의 생명이자 분신과도 같은 총기의 부품을 깜박 잊고 주머니에 넣고 나왔다는 것은 현역 군인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그런데 군은 이런 해괴한 변명을 듣고도 사건을 종결하는 황당한 결론을 내렸다.
의심스러운 것은 당시 문대림 후보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었다는 사실이다. 과연 문 후보의 아들이 아니었어도 똑같은 결론을 내렸을지 묻고 싶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 모씨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관계자는 “부대 간부들이 '청와대 비서실에서 연락이 왔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문 후보의 아들이 군 생활 동안 각종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까지 있다.
문대림 후보는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권력을 아들의 군 생활을 위해 남용한 것인가?
문대림 후보의 '아들 특혜' 의혹은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 석사논문 표절, 주식보유 허위 신고, 친인척 보조금 횡령 개입 의혹 등 수많은 문제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런 사람을 청와대 비서관으로 기용하고 제주도지사 후보로 공천한 문재인 정권의 도덕적 기준이 얼마나 처참한 수준인지 알만 하다.
“망치를 쥐면 모든 게 못처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문 후보가 제주도지사가 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온갖 독단과 전횡을 일삼을 것이 명약관화하다.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 동안 제주의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자리다.
유권자들은 문 후보에게 제기된 수많은 의혹에 대해 분명히 알 권리가 있다. 문대림 후보는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비리와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해명해야 할 것이다.
2018. 6. 6.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