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가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대구 북구 칠성원시장 재건축사업에 시행사 대표로 재직 중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시행사는 임 후보가 2016년 자본금 1천만 원으로 설립한 법인으로, 올해 초 자본금을 3억 원으로 늘린 뒤, 2월 재건축사업 공동사업시행사로 계약을 체결했다. 임 후보는 본인 명의로 회사 설립 후 17개월이 지난 올 3월에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러나 5년 동안 낸 세금이 모두 77만원에 불과한 임 후보가 자본금을 3억 원까지 늘린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자본금이 3억이라면 다른 사업비까지 고려하면 수억 원대의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빈털터리나 다름없는 임 후보가 그 같은 거액의 자금을 어디서 어떻게 마련했는지에 대한 의혹에 대해 명백한 해명이 필요하다.
더구나 임 후보가 직접 등록한 재산, 납세 기록에 따르면 해당 법인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검은 의혹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임 후보는 재건축 시행사 대표를 하면서 어떻게 수입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지, 어떻게 재건축사업에 거액의 자본금을 투자할 수 있었는지 대구시민들께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또한 평범한 시민이나 일반 사업가가 아닌 집권여당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각종 비리로 고소, 고발이 난무한 재건축 사업에 재건축 시행사를 만들어 사업을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시행사는 사업이 끝난 뒤 조합원과 시행사가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다. 결국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시민을 상대로 장사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임 후보는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회사는 물론 대표이사도 다 바꿀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이는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다. 공직에 출마하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출마 전에 시행사는 그만 두었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임 후보는 선거에서 낙선하면 시행사 대표를 유지하겠다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도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임 후보를 대구시장 후보로 내세웠다면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이다.
집권여당으로서 대구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공직에 대한 가장 초보적인 기본도 갖추지 않은 무례하기 짝이 없는 공천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잘못된 공천에 대해 사과하고, 임대윤 후보는 3억 원이 넘는 수억 원대로 추정되는 자금의 출처 등을 밝히고 대구시민에게 용서를 구하기 바란다.
2018. 6. 10.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 정 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