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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반미시위 방치하는 정부에 강력한 대책을 촉구한다.[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8-02

  지난달 27일 새벽 소위 좌파단체 회원 3명이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에 올라가 ‘점령군 우상철거! 세계비핵화! 미군 추방하라!’는 대자보를 걸고 동상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을 3시간가량 조사하고 당일 오후 풀어줬다. 이들은 충남 천안,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반미 집회에 잇따라 참석했다고 한다.


  주범격인 이모씨는 풀려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맥아더 동상 방화는) 징역형을 살 것을 각오하고 저지른 거사인데 불구속 재판으로 결정됐다. 아마 구속시키면 여론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것 같다”며 공권력을 조롱하는 글까지 올렸다.


  반미시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작년 6월에는 민노총 등 수십개 단체가 참여하는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주한 미국대사관을 포위하는 ‘인간띠 잇기’ 시위를 벌였다.


  올 5월에도 반미 성향의 정당·시민단체들이 미 대사관 앞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 선언을 규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작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미국 해군 창설 242주년 주한 미 해군사령부 주최 행사에는 반미단체가 몰려가 시위를 벌였고, 작년 11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빈방한 때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하던 단체의 일부가 물병과 야광봉 등을 던지며 반미시위를 벌였다.


  북한 핵문제 해결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통상분쟁에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간 공조가 절실한 시기에 계속되는 반미시위는 국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기반이며, 경제, 외교, 문화 등 전분야의 포괄적 동맹이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열강의 군사력 증강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지렛대로 국제적 세력균형을 이루고 우리의 국력과 군사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맥아더 동상 방화, 주한 미대사관 인간띠잇기 반미시위, 서울광장 반미행사와 같은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사건들은 결국 우리 외교 안보에 위험한 부메랑이 될 것이다.


  정부에서는 불필요한 반미시위와 반미감정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면밀한 대책을 세워서 이행해야 하며 한미동맹이 국익에 유익하게 작동하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2018.  8.  2.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 영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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