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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왜 진실을 공개하지 않았나[홍지만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8-06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1년 내에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말은 충격적이다. 그게 사실이면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전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약속을 했으면서도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만 일방적으로 움직이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 했다. 북한 체제에서 김정은이 했다는 약속을 외무상이 감히 뒤집을 수 있겠는가. 김정은의 새로운 지연 전략이다.


  더 의아스러운 것은 문 대통령의 행동이다. 지난 4월27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자신에게 했던 약속을 당연히 기억하고 이를 미국에 전했을 문 대통령이 실질적 비핵화에 굼뜨고, 급기야 먼저 안 움직이겠다고 한 북한 외무상의 말에 대해 왜 약속 위반이라고 단호하게 나서지 못하는가. 약속 위반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왜 지적하지 못하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왜 우리 국민에게 진작 공개하지 않았었나.


  문 대통령은 사실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게 사실이면 국민을 속이려 한 것은 아니겠지만 국민들에게 진실을 내 놓은 것도 아니다. 왜 그랬는가?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였는가. 아니면 북한의 약속을 그대로 믿을 만큼 판단이 순진했던 것인가.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도 무너지는 느낌이다.



2018.  8.  6.
자유한국당 대변인 홍 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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