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원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합니다.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습니다.
100년만의 더위가 이어진 올 여름, 전력 수급불안이 이어져 국민들은 노심초사했습니다.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전력 예비율과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정부가 사용하겠다는 삼겹살 기름 등 바이오중유를 이용한 발전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고작 4.4% 수준입니다.
게다가 삼겹살 기름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다는 대대적인 홍보가 어리둥절합니다. 불과 1년 여 전, 삼겹살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지 않았습니까.
친환경에 대한 가상한 노력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우선 시급한 일은 블랙아웃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정된 전력 수급 대책입니다.
예보대로 올 겨울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다면 전력수요 폭등은 자명한 일인데 정부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습니까.
애써 멀리 돌지 말고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 접기를 촉구합니다.
2018. 9. 10.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배 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