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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조율 없는 남북회담 초청은 청와대의 정략적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9-11


  청와대는 어제(10일) 평양 남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9명을 공개적으로 초청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물론 국회의장단도 1시간여 만에 거부의사를 밝혔다.


  공개초청 전에 청와대와 당사자들 간의 사전조율이 전혀 없었다. 야당 대표들은 전날 남북 정상회담 동행에 대해 청와대가 아닌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전화로 전해들은 것이 전부라고 한다.


  정상회담 1주일 전에 이런 민감한 문제를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공개적으로 초청을 제안한 것은 지나치게 정략적인 행태다. 역대 어느 정부도 이처럼 독단적인 정부는 없었다.


  이미 야당 대표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방북 제안에 불참 의사를 밝혔음에도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방북을 제안한 것은 야당과 협력했다는 명분쌓기에 불과하다.


  이번 남북회담에서 야당 대표와 의장단의 역할에 대한 협의나 의제조율도 없이 동행하라는 것은 행정부 수반의 정상회담에 야당대표와 입법부 수장이 수행하는 모양새를 요구한 것과 진배없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동행 문제로 국론분열을 야기하기보다는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이정표를 만들기 바란다.


  자유한국당은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를 위한 확실한 의지와 구체적인 시간표가 확인되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모든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2018.  9.  11.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 영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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