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8일(현지시간)로 예정되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간의 미북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되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 회담이 왜 전격 연기되었는지 설명하지 않은 채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미북고위급회담은 북한의 전향적인 비핵화 조치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 미국의 북한 핵 실험장, 장거리미사일 발사장의 사찰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대북 경제지원과 군사협정 등으로 북한 끌어안기를 표방하면서 북한을 국제무대의 구성원으로 등장시키려 하였다.
그러나 북한은 명확한 비핵화의 약속 없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지원과 협력을 약속받았다.
이번 회담 연기를 통해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만큼 협조적이거나 안정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정부는 더 이상 북한에 끌려 다니는 모습을 국제사회에서 보여서는 안 된다.
정부는 남북관계의 밝은 청사진만 제시하며 여론과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를 그만두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안보위기사태에 철저하게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8. 11. 7.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 영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