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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고시원 화재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11-09

오늘(9) 새벽 종로구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발생시 건물에는 50여명의 사람이 있었지만, 스프링클러와 경보기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한다. 화재로 출입문까지 봉쇄돼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기까지 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

 

오래전부터 고시원은 창문이 없는 방이 대다수인데다 다닥다닥 붙은 방들이 밀집한 특유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화재안전관리의 취약지대로 분류되어 왔다.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다중이용업소 화재 3,035건 가운데 252(8.3%)이 고시원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4월 국가안전대진단 당시 고시원을 방문해 더 이상 고시원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안전을 지키겠다는 김부겸 장관의 말은 현장에서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그동안의 참사와 판박이인 종로 고시원 화재로 국민들의 불신만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화재 이후 행안부는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똑같이 반복되는 화재참사를 겪은 국민들의 귀에는 공염불에 불과할 뿐이다.

 

오늘과 같은 비극이 또다시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 정부는 노후된 건물에도 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화재발생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피난설비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화재예방 조치와 감독도 상시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도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여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2018. 11. 9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 영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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