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경기 등 일부지역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해 8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통신망이 끊기자 관련 회선을 이용하던 서울, 경기도 일대에 통신장애가 발생했고, KT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와 포스도 작동되지 않으면서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경찰서 112시스템과 경찰 상황조회 핸드폰인 ‘폴리폰’도 먹통이 되었고, 대학병원 응급실은 건강보험 적용을 확인하는 인터넷망이 끊겨 진료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통신망 장애가 시민과 상인들의 불편 뿐 아니라 ‘치안공백’과 ‘의료공백’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지난 1994년 서울 종로5가 통신구 화재와 같은해 대구 지하통신구 화재, 2000년 여의도 전기·통신공동구 화재 등 과거에도 비슷한 화재가 수차례 있었다는 점에서 관계부처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기간통신사인 KT의 허술한 안전관리도 문제다. KT 아현지사는 통신설비가 밀집되어 있었음에도 소화기만 비치되었을 뿐 스프링클러는 없었다고 한다.
KT는 먹통이 된 통신망을 조속히 복구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계부처는 재발방지대책은 물론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책 마련에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차원에서도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법을 면밀히 살펴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2018. 11. 25.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 영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