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은 부적절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조국 민정수석은 거듭된 인사검증 실패, 청와대 경호원 음주 폭행,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민간인 불법 사찰과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인사수석실 행정관의 군 인사자료 유출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의 비위 무마 의혹, 오늘 보도된 해경에 대한 화풀이성 감찰 조사까지 한 번에 열거하기에 숨찰 정도의 국정난맥상을 책임져야할 위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청와대 개편논의에서 조 수석이 빠진 것에 대해 온 국민이 의아해 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가 무슨 자격으로 검찰개혁 운운한단 말인가. 적폐청산 하겠다며 검찰을 압박해 신적폐가 활개치는 마당을 마련해 준 이가 무엇을 개혁한단 말인가. ‘구악보다 더한 신악’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청와대와 조 수석 본인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간의 수 많은 실책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이 조 수석을 감싸며 내세웠던 단골 논리가 검찰 개혁이었다. 그러나 조 수석 본인이 ‘개혁’대상이라고 내세운 검찰조직보다 능력이나 도덕성 면에서 한참 모자라는 것이 만천하에 밝혀진 지금, 더 이상 무슨 명분으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지 모를 일이다.
조국 수석은 더 이상 검찰 개혁을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을 숨기기 위한 방패막이로 사용하지 말라. 이제 스스로 깨끗이 물러남으로써 대통령에게 더 이상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것이 자신을 중용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은하는 유일한 길임을 직시하기 바란다.
2019. 1. 7.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윤 기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