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25일) 언론에 손혜원 의원 동생의 인터뷰가 실렸다. 명절 때 조카에게 용돈 한 번 안 주던 고모(손혜원 의원)가 조카를 위해 1억을 증여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그 돈으로 매입한 건물 운영에서 나온 수익금 역시 한 푼도 분배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손혜원 의원이 서류상으로만 이혼했을 뿐 함께 살며 정상적인 가족생활을 하고 있는 동생을 가정생활에 문제 있는 도박병환자로 몰았다는 것이다.
자신을 비판한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이재명 도지사의 사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부동산 투기 논란을 방지하고, 사실상 세금 포탈을 위해 조카를 이용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동생의 인격마저도 말살했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차명 부동산투기라는 실정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라는 정치규범 위반에 이어 패륜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제 더 이상 무슨 변명이 필요한가.
사람이 당장 급하면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무마를 시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아무리 급해도 넘지 말아야할 금도가 있기 마련이다.
동생을 도박병환자로 만들고,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고 있던 스물 두 살 조카를 투기꾼으로 만들면서까지 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인가.
감당하기도 힘든 수많은 거짓변명으로 감추고 싶은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인륜을 포기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물귀신 작전도, 잘 연출된 쇼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금배지를 단 최순실, 공적 지위를 사적 이익 추구에 활용한 민주 공화국의 공적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오직 손혜원 의원 스스로가 진실을 떳떳이 밝히고 검찰 조사와, 이후에 있을 국정조사와 특검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 뿐임을 잊지 않기 바란다.
2019. 1. 25.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 영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