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은 어제(24일) 230여명의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다음 총선 결의를 다졌다고 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비공개 강연에서 공직자의 덕목으로 ‘진실’한 마음, ‘성실’한 자세, ‘절실’한 심정의 ‘3실’을 강조했다고 한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최근 손혜원 의원, 민주당 정권의 각종 비위행위와 관련한 일련의 모습을 보면 쉽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3실’ 대신 ‘순실’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특히 ‘영부인 친구’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의 문화계 농단 의혹이 점점 도를 넘고 있다고 한다. 손 의원은 최근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도 모자라, 남편이 운영하는 재단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의 이사를 문화재위원으로 추천했다는 의혹도 언론을 통해 제기되었다. 해당 이사를 포함해 동문 2명 등 총 4명을 문화재 위원으로 추천하였고 그 중 일부는 문화재위원으로 실제 선정되었는데도 손 의원은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이 아닌 ‘손해충돌’이라는 말만 늘어놓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손혜원 의원의 전례 없는 좌충우돌’이란 차원에서 ‘손혜충돌’이 적합한 표현인지 모르겠다.
국회 문체위원이었던 손 의원의 인사 추천을 순수하게 볼 수 없는 여지는 매우 많다. 지난 날 최순실은 민간기업인 KT 인사에 개입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문화재 관련 사업과 연관이 있는 국회의원이 자신이 속한 상임위의 소관 부처인 문화재청에 불투명한 인사 영향력이 미치게 한 것을 보면 ‘배지 단 순실’이 떠오른다는 말은 이상할 것이 없다.
더 이상 집권여당은 손 의원 감싸기를 통해 함께 물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손혜원 잡으려다 국민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실하게 제 자리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더 이상 좌절감을 심지 않았으면 한다.
2019. 1. 25.
자유한국당 대변인 장 능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