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기관에 대한 경도된 인식이 심각한 수준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 일제 시절 의병과 독립군을 토벌하고 독립운동가를 탄압한 경찰을 ‘칼 찬 순사’에 비유하며 그들이 대한민국에 그대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마치 우리나라 경찰을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국민을 탄압하는 부당한 집단으로 매도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를 금하기 어렵다.
지금 이 순간에도 12만 경찰관은 민생치안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분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제대로 된 장비 지원도, 충분한 보수도 받지 못한 채 오직 사명감과 애국심으로 충실히 복무하고 있는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국민을 지켜온 12만 대한민국 경찰 중에 친일 경찰 노덕술의 후예는 단 한 사람도 없다.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위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해 온 분들의 명예를 폄훼하는 부당한 시도를 중단하라.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할 일은 권력기관을 자신의 색깔로 물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수호의지를 국민들에게 확인시켜 드리는 일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2019. 2. 15.
자유한국당 대변인 윤 기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