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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회의장은 만절필동(萬折必東), 집권여당은 북한 비핵화 낙관론 - 스스로 돌아보고 경계해야 한다.[장능인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9-02-17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면담일정을 비롯해 58일간의 미북정상회담 관련 북한 비핵화 중재 외교를 펼쳤다.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방미단도 미북정상회담 불확실성과 위험성 제거를 위한 예방외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초당적 외교, 한미 정부 및 의회간 공감대 확산을 통한 소통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일정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북한 비핵화 의지와 관련하여 우려하던 사안들에 대해 워싱턴 DC 조야의 많은 공감대가 있음을 확인하고 상호 소통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있는 미 행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에게 북한이 비핵화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파하는데 주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히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나는 북한을 믿지 않는다. 북한의 진짜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무장해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대표보다 동맹국 의회 의장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더 걱정하는 모습이 연출된 것을 보며 민주당은 성찰과 함께 엄중한 안보 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 갈 길은 멀고도 멀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낸시 펠로시 의장에게 선물한 한문으로 된 서예작품 만절필동(萬折必東)’처럼 황하(黃河)가 수없이 꺾이는 만큼 험하고 굽이친 길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 사대주의와 관련이 있는 한자어인 만절필동은 역사 뒤편으로 흘려보내고, 굳건한 안보 동맹인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민주 통일 국가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시점이 아니겠는가?

 

국회의장에게 부탁한다. 지난 2017년 말 노영민 주중대사가 사대주의 논란을 일으켰던 한자어 만절필동을 외교무대에서 선물하는 대신, 앞으로는 자유민주 통일 대한민국의 한글 서예를 선물하면 어떤가?

 

 

2019. 2. 17.

자유한국당 대변인 장 능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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